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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칼럼] 브라우저 점유률로 예상해보는 PC와 모바일 시장의 변화

by 하센세 2011. 9. 7.


 제목이 좀 거창하게 뽑혔는데 현재의 브라우저 점유률을 통하여 간단하게 미래를 같이 예상해 보자는 의미로 글을 남겨봅니다. 조사 출처는 http://www.netapplications.com 입니다. 간혹 ZDNet 뉴스를 즐겨 읽는데 기사에 이 사이트를 레퍼런스하더군요.

먼저 데스크탑의 점유률을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2011.8월 기준>


PC에서 익스플로어의 점유율이 55.3%까지 내려갔네요. 작년 6월쯤에 많이 내려갔다고 해서 66%였던것 같은데 더 많이 내려갔습니다.

대신 Firefox 및 Chrome의 점유율이 둘이 합쳐 38%가까이 되네요. Safari 약 5% 정도는 되네요. 많이 약진하였습니다.

운영체제(O/S)를 보면 여전히 윈도우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92.9%로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맥의 점유율이 6%가 된것은 매우 고무적이네요.

브라우저 점유율만 이야기 하기로 했으니 옆길(?)로 새지말고 브라우저 이야기만 계속해 보겠습니다.

모바일쪽으로 오면 점유률이 달라집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Safari가 53%나 되군요. 가트너에서 2011년 4월에 조사한 자료에 모바일 북미시장 기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점유율 비교표도 참고해서 함께 보죠.

                                                                 <출처 : 가트너 2011.04 북미 >

가트너 조사와 NetApplications.com 조사를 비교해 보면 모바일OS에서 사용 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오픈 프로그램인 "오페라"를 많이 사용함으로 대략적인 점유률은 맞는것 같은데 iOS는 차이가 무척 많이 나는군요. 

휴대폰에서 Safari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는 것은 운영체제가 애플의 iOS란 의미인데 가트너 조사에서 iOS사용 점유률이 20%정도 되는걸 보면 운영체제 사용률과 브라우저 사용률을 비교하는건 좀 우습지만 무려 30%이상의 차이를 보이는군요.  

물론 조사군, 조사지역, 조사시기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Safari가 50%넘는 점유률을 보이는 이유는 가트너 조사와는 다르게 NetApplications의 조사는 타블렛제품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네요. 시장에 아직 안드로이드용 타블렛 제품은 적게 나와있고 타블렛제품은 아이패드를 많이 사용할것으로 예상되네요. 그렇다고 해도 30%가까운 차이는 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대략의 결론을 지어보면 브라우저 시장은 점점 익스플로어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Safari, FireFox, Chrome과 같은 브라우저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갑니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률이 대폭상승하였을때 웹OS인 크롬OS가 대대적인 확장을 선언한다면 데스크탑 시장의 윈도우의 점유률은 어떻게 될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애써 무시(?)하는 듯한 iOS 시장 점유률입니다. 예전 PC시장처럼 '독불장군인 애플이 연합군이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언젠가는 밀릴것이다' 하는것이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원하는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많은 S/W업체와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양질의 컨텐츠를 iOS를 위해서 만제공하려 들고 예전처럼 애플PC에 비해 절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비슷한 IBM호환PC를 구매하던것과는 달리 전세계 많은 통신업체들이 한국과 북미시장과 같이 매우 낮은 가격수준으로 아이폰을 제공하는 상황이 된다면 PC시장에서와 같은 연합군(?)의 승리법칙은 어렵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개발자 입장에서 본다면 둘다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애플쪽은 다수의 동일기기 사용자들이 군이 확보되어있으니 기기가 발휘할수 있는 기능의 S/W 최적화에만 신경을써서 양질의 품질에만 신경을 쓰고 개발하면 되니 좋고 안드로이드는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특정센서 및 기타 H/W를 부착하여 다양한 단말기 및 S/W제어가 가능하니 좋더군요. 대신 기기의 다양화가 가져오는최적화는 조금 힘들지만 말이죠.


일단의 섣부르게 결론을 내기 보다는 한쪽의 추가 기우는것을 시간을 보내며 지켜보는것도 좋은 흥미거리지 않을까 싶네요.